황병선(빅뱅엔젤스)의 투자 경험과 철학

황병선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초기 투자자이자 빅뱅엔젤스의 설립자로,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수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레진코믹스, 크라우드웍스, 쿼드마이너 등 초기 투자로 엑시트와 IPO를 이끈 대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함께 성장할 파트너를 찾는 일"이라는 철학 아래, 창업자 중심의 멘토링과 글로벌 진출 지원에 집중해왔습니다. 그의 활동은 투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온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주요 창업 경력 및 기업 소개

황병선 대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삼성전자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후, 20대 중반부터 연이어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습니다[1]. 1999년에는 개인 인터넷 방송 서비스 업체 ‘에이전트 리더’를 창업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기도 했습니다[2].

비록 자금 문제로 해당 스타트업을 접기도 했지만, 약 8년간 여러 사업을 운영하며 연쇄 창업가로서 감각을 키웠습니다[3]. 이러한 경험은 이후 그가 엔젤투자자로 전환하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2005년 황병선 대표는 LG CNS에 입사한 것을 계기로, 사내에서 ‘플랫폼 전문가’ 스터디 모임을 조직하여 50여 명의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4]. 이후 LG전자 MC사업본부에서 스마트폰 사업 전략을 담당했으나, 당시 회사의 방향성에 한계를 느끼고 2011년에 LG전자를 떠났습니다.

그는 “안드로이드폰에 전력해도 모자를 판에 (회사에서는) MS 윈도폰과 피처폰만 얘기했다”며 LG 스마트폰 사업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고 사직했다고 회고합니다[5]. LG전자 퇴직 후 KAIST 소프트웨어대학원에서 대우교수로 활동하며 학계와 스타트업 현장을 잇는 역할도 수행했습니다[6].

2012년, 황병선 대표는 본격적으로 초기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뜻을 같이하는 19명의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빅뱅엔젤스’를 설립하여 엔젤투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7]. 빅뱅엔젤스는 설립 당시 엔젤투자자 클럽 형태로 출발하여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자문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했습니다[8].

이후 10여 년간 빅뱅엔젤스는 다수의 개인투자조합(엔젤펀드)을 결성하며 조직을 확장했고, 현재는 누적 AUM(운용자산) 약 200억 원 규모의 기관형 투자사로 성장했습니다[9][10]. 황병선 대표 자신도 퓨처워커(Futurewalker)라는 필명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KAIST 교수와 여러 스타트업의 고문을 겸임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11].

황병선 대표가 설립한 빅뱅엔젤스(Bigbang Angels)는 한국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빅뱅엔젤스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액셀러레이터를 표방하며 한국과 싱가포르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14][15].

AI, 헬스케어, AgTech 등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약 200명 이상의 전문 자문가·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투자한 스타트업에 R&D 자금 연계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16][17]. 황병선 대표는 이러한 빅뱅엔젤스를 이끌며 “존경받는 시드 액셀러레이터”를 지향점으로 삼고,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형 조직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18][19].

빅뱅엔젤스를 통한 투자 활동 및 대표적 투자 사례

지난 10년간 황병선 대표와 빅뱅엔젤스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130곳 이상의 스타트업에 씨드 투자를 집행하였고, 이를 통해 배출된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총 가치가 약 5,400억 원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20].

빅뱅엔젤스는 지금까지 17개의 개인투자조합3개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여 약 200억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고, 2022년까지 누적 투자액 약 135억 원을 집행했습니다[9]. 초기 엔젤클럽으로 시작한 작은 조직이 이제는 AUM 200억 원대의 기관형 투자사로 성장한 것입니다[21]. 특히 황병선 대표가 강조해온 크로스보더 투자 전략에 힘입어, 빅뱅엔젤스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시장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15][22].

2023년 한 해에도 대체단백, 헬스케어, SaaS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15곳에 약 41억 원을 투자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23].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 운영사로서 매년 다수의 유망 기업을 추천하여 정부 R&D 자금 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TIPS 일반트랙 5개사와 특화딥테크 트랙 2개사를 합쳐 7개 스타트업을 선정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24].

황병선 대표가 이끄는 빅뱅엔젤스는 다양한 성공 투자 사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 발굴한 스타트업들이 단기간에 크게 성장하여 투자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레진코믹스(Lezhin Comics)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기업인 레진엔터테인먼트에 2013년 빅뱅엔젤스 1호 펀드가 초기 투자하였고, 불과 2년 만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여 약 50배의 투자 수익을 거두었습니다[25]. 이 첫 펀드의 레진코믹스 성공으로 빅뱅엔젤스는 단숨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초기 엔젤투자 모델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습니다[26].
    이후 레진코믹스는 엔씨소프트와 IMM PE 등의 후속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1,000억 원대로 성장했으며, 황병선 대표는 “10개 중 1개는 5년 내 기업가치 1,000억 원이 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자신만만한 목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27]. 레진코믹스 사례는 황병선 대표가 추구하는 고성장 스타트업 발굴 전략의 첫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 크라우드웍스(CrowdWorks)AI 데이터 라벨링 플랫폼 스타트업인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황병선 대표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빠르게 성장한 사례입니다.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한 AI 학습데이터 플랫폼을 선도한 이 기업은 설립 6.4년 만인 2023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여, 국내 AI 데이터 스타트업 중 최초의 IPO 사례를 만들었습니다[28].

    크라우드웍스는 창업 초기에 빅뱅엔젤스 등으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투자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네이버 등으로부터도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2023년 상장 시 시가총액 약 2,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28]. 황병선 대표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 기업이 단기간에 IPO까지 성공한 대표 케이스로, 향후 엔젤투자 생태계에 큰 귀감이 된 사례입니다.
  • 글로핸즈(Glohands)전자계약 솔루션 기업 글로핸즈는 빅뱅엔젤스가 시드 단계부터 발굴하여 단기간에 성공적 엑zit을 이루어낸 사례입니다. 황병선 대표는 2018년 말 글로핸즈에 첫 투자를 한 이후, 후속으로 자체 투자조합 및 정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육성했습니다[29]. 그 결과 불과 1년여 만인 2020년 7월 글로핸즈는 전자계약 업체 비즈니스온에 의해 구주+신주 총 60억 원 규모로 인수되었고, 빅뱅엔젤스는 이 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습니다[30].

    황병선 대표는 “단기 이익보다는 사업 성장을 도와준 것이 주효했다”며, “글로핸즈 같은 좋은 엑시트 사례를 더 만들기 위해 국내외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31]. 이처럼 글로핸즈 사례는 엔젤투자-액셀러레이팅-엑시트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의 모범으로 평가받습니다.
  • 쿼드마이너(Quadminor)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인 쿼드마이너 역시 황병선 대표가 초기 발굴한 딥테크 스타트업입니다. 빅뱅엔젤스는 쿼드마이너의 유일한 시드 투자자로 참여해 TIPS 선정 등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지원했고, 2023년 이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투자 원금 대비 27배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32].
    쿼드마이너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중기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되는 등 고속 성장 중이며, 빅뱅엔젤스의 밸류업 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꼽힙니다[33]. 이 같은 딥테크 분야 성공 사례는 황병선 대표가 강조하는 “초기 단계 기술기업 발굴 및 밸류업” 전략의 유효성을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황병선 대표가 투자한 주요 스타트업으로, 집닥(Zipdoc) –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쉐어앤케어 – 기부 활성화 앱, 짐카 – 이사물류 플랫폼, 트립비(Tripbee) – 여행정보 플랫폼, 엠트리케어 – 헬스케어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가 있습니다[34]. 이들 중 다수는 TIPS 선정, 해외 진출, 후속 투자 유치 등에 성공하면서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특히 빅뱅엔젤스는 초기 투자 이후에도 팔로우온 투자와 사업 자문을 지속하여, 투자 기업들의 후속 성장률(Follow-on)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32]. 이를 통해 투자기업들이 누적 620억 원 이상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누적 매출 8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창출했습니다[35].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황병선 대표의 발굴-투자-엑셀러레이팅-회수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 철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투자 철학 및 창업자 멘토링 접근 방식

황병선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 그 이상”이라는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엔젤투자자이자 액셀러레이터로서 창업팀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18]. 빅뱅엔젤스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투자자와 자문가들에게도 “재무적 이익만을 우선한다면 초기 기업 투자는 권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금전적 수익보다 교류의 보람공동 성장을 위한 열의를 중시합니다[36].

실제로 그는 “초기 단계 기업의 투자와 자문은 이들의 성장을 돕는 교류의 기쁨을 아는 사람만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36]. 이러한 철학 덕분에 빅뱅엔젤스 투자자들은 멘토 겸 파트너로서 스타트업과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37].

황병선 대표의 멘토링 접근 방식은 실질적인 경험과 네트워크를 전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는 대기업 경력이나 거액의 펀드 운용 경력만으로는 초기 스타트업을 제대로 도울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38]. 오히려 “작은 규모라도 직접 창업해서 사업을 일정 규모 이상 운영해본 현실적 감각이 중요”하며, 과거의 성공 경험이 그대로 통용되지 않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38].

따라서 빅뱅엔젤스의 자문가 풀(pool)은 주로 스타트업 창업 경험자, 각 업계 전문 실무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황 대표는 투자자와 멘토에게 “창업가와 같이 사업을 키우면서 자신도 성장하는 자세”를 요구하며, 단순 지식 전달이나 방관적 투자와는 선을 긋습니다[37]. 이처럼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동반 성장을 지향하는 태도가 그의 투자 철학의 핵심입니다.

또한 황병선 대표는 창업팀에게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멘토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는 각 스타트업의 상황에 따라 프레젠테이션 코칭, 사업전략 수립, 글로벌 진출 조언 등을 세심하게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해서는 “모든 심사역을 대학교 졸업생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기 쉽게 써라”라고 조언하며, 복잡한 전문용어보다는 간결한 문제 정의와 수치 기반 설명을 강조합니다[39][40].

이는 그가 다년간 여러 투자 심사를 겪으며 터득한 현실적인 조언입니다. 또한 그는 “아이디어나 경력만으로 투자를 받던 시대는 당분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창업자들에게 냉철한 시장 검증과 현실적인 자금 확보 전략을 주문하기도 합니다[41][42].

황 대표의 투자 심사 기준은 빅뱅엔젤스가 가진 포트폴리오 성향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는 “어떤 기업에 투자하시나요?”라는 질문에 “답은 우리 기존 포트폴리오에 나와 있다”고 말합니다[15]. 즉, 크로스보더 진출이 가능하고 자신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로 도울 수 있는 분야의 스타트업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15]. 실제로 빅뱅엔젤스는 웹툰, O2O, SaaS,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팀들에 투자해왔습니다[15].

황병선 대표는 “초기 투자는 투자자를 고르는 게임”이라고까지 표현하며,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단순히 돈을 주는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는 투자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15][43]. 그는 “초기 투자는 ‘투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를 얻는 것’”이라며, 창업자들에게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와 협력 네트워크를 꼼꼼히 살펴보라고 조언합니다[44][43].

황 대표의 이러한 철학은 실제 투자 집행과 운영 방식에도 녹아 있습니다. 빅뱅엔젤스는 투자 후 단순 지분 보유에 머무르지 않고, 정부 지원사업 연계, 대기업 Open Innovation 연결, 해외 VC·액셀러레이터와의 교류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밀착 지원합니다[45][46].

예를 들어 독일의 대체해산물 스타트업 코랄로(Koralo)에 투자하여 한국/아시아 시장 연착륙을 돕고, 미국 원격의료 스타트업 메디히어(MediHere)의 미국 법인 전환을 컨설팅하는 등 크로스보더 멘토링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45][47]. 이러한 사례들에서 보듯, 황병선 대표는 투자 이후에도 ‘끝까지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창업자의 성장을 견인하는 멘토링 접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출연, 강연, 칼럼 등을 통해 드러난 철학적 신념

황병선 대표는 다양한 매체 기고와 강연을 통해 자신의 철학과 인사이트를 공유해왔습니다. 그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인 유니콘팩토리의 [투데이 窓] 칼럼 필자로 참여하여,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투자 문화에 대한 견해를 꾸준히 밝혀왔습니다. 예컨대 2023년 1월 기고한 「실리콘밸리에서 진짜 배워야 하는 것」 칼럼에서 그는 지난 10년간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 수가 0개에서 20여 개로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48], 이제는 “미국을 무작정 쫓아가기보다 한국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49][50].

한국은 우수한 인재 풀, 높은 R&D 투자,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 등 고유한 경쟁력이 있으므로, 전 세계 인재가 모여 창업하기 좋은 나라,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입니다[50][51]. 이처럼 황병선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이 자기만의 전략적 위치를 찾아 글로벌 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길 바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칼럼 「투자의 겨울에 시작하는 엔젤투자」(2022년 10월)에서는 거시경제 악화로 벤처투자의 혹한기를 맞은 상황을 진단하면서도, 오히려 지금이 개인이 엔젤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역설했습니다[52][53]. 그는 “투자의 겨울은 개인투자자에게 기회”라며, 기관들이 투자에 소극적인 시기에 역설적으로 좋은 스타트업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54][55]. 특히 “겨울에 할 일은 웅크리는 것만이 아니다. 지금은 봄을 기다리며 씨앗을 준비해야 할 최적의 시기”라고 비유하면서, 어렵지만 유망한 시기에 미래를 대비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56].

이 문장은 스타트업 미디어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해당 칼럼에서 황 대표는 버블 붕괴 후 새로운 사이클에 대비해 스타트업들은 눈높이를 낮추고 생존전략을 세울 것, 투자자들은 풍부한 유동자금을 머지않아 집행해야 함을 인식할 것 등을 조언하며 냉철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57][58]. 이러한 분석과 조언은 황병선 대표가 단순한 낙관론자가 아니라 시장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긍정적 기회를 모색하는 균형 감각을 지녔음을 보여줍니다.

황병선 대표는 개인 블로그와 브런치 등을 통해서도 창업자와 투자자들에게 직설적이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넵니다. 그의 브런치 연재 「엔젤투자자의 속마음」에서는 “아무에게나 투자 받지 마세요”, “투자자를 선택하는 기준” 등 도발적인 제목의 글들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글들에서 그는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투자자의 속성좋은 투자자를 구별하는 법을 상세히 풀어놓았습니다.

예컨대 “아무에게나 투자 받지 마세요” 편에서는 “생각 있는 창업자라면 잘 모르는 사람을 함부로 주주로 초대하지 않는다”며, 창업자가 투자자를 고를 때도 까다로워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59]. 또 엔젤투자 강의나 자문을 들을 때, 정작 스타트업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조언하는 경우가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60], “벤처 사업 경험도 없는 분들이 전략 강의나 자문을 하면 답답하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61].

이는 곧 경험에 기반하지 않은 조언에 창업자가 흔들리지 말라는 메시지이자, 업계 전반에 대한 일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황 대표는 대신 검증된 엑셀러레이터나 VC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것을 권하며, theVC와 K-Startup 등 정보를 활용해 투자기관의 트랙레코드와 평판을 조사하라고 조언합니다[62][63]. 이렇듯 그의 글과 강연에는 초기 창업자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오롯이 드러나며,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한 이러한 철학 공유 외에도, 황병선 대표는 각종 스타트업 행사와 강연에서도 활발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디캠프(D.Camp)의 오피스아워 멘토로 참여하여 창업팀과 1:1로 상담을 진행하고[64][65],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등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도 심사위원과 멘토로서 전문성을 발휘해왔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서밋(GSS)’에 초청되어 지속가능성 분야 스타트업들의 피칭 심사를 맡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철학과 안목을 펼쳤습니다[66][67]. 현지에서 황 대표는 “크로스보더 AC로서 중동 기반 이노베이션 펀드를 만들 것”이라 언급하며, 중동과 한국 스타트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68].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황병선 대표는 국내외 무대를 가리지 않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친 영향

황병선 대표는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멘토,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지난 10년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선, 그가 설립한 빅뱅엔젤스는 국내 엔젤투자 문화의 선구자적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2012년만 해도 몇 안 되던 엔젤클럽 중 빅뱅엔젤스는 독보적으로 체계적인 투자조합 운영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엔젤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의 결합 모델을 정립했습니다. 이는 이후 다수의 액셀러레이터 설립과 엔젤 모임 증가에 영감을 준 사례로 언급됩니다. 실제로 황병선 대표는 2018년에 한국 초기 투자기관들이 모인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 창립에도 참여하여 업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관련 협회 활동 출처 미확인). 이러한 노력은 민간 주도 초기투자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둘째, 황병선 대표의 투자 및 육성 활동을 통해 여러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배출되며, 이들이 다시 선순환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레진코믹스의 성공 엑시트는 국내 웹툰 산업과 스타트업 투자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크라우드웍스의 조기 IPO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빅뱅엔젤스의 포트폴리오 중 일부는 유니콘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며, 여러 팀이 대기업에 인수(M&A)되거나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2020년대 들어 스타트업계에서 “빅뱅엔젤스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초기투자 및 육성 면에서 일정 신뢰도를 주는 브랜드가 되었다는 평도 있습니다. 이는 황병선 대표가 강조한 투자자의 브랜드 경쟁력이 실현된 셈으로, 그는 “이 업계도 모두 브랜드 경쟁”이라 언급하며 빅뱅엔젤스 자체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힘써왔습니다[15].

셋째, 황병선 대표는 스타트업 글로벌화 측면에서 국내 생태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빅뱅엔젤스를 통해 국내 팀의 해외 진출 지원해외 스타트업의 아시아 시장 연결에 앞장섰습니다. 2018년 출범시킨 Across Asia Alliance(AAA)를 통해 한국, 동남아, 미주 지역의 액셀러레이터와 네트워크 연합을 구축하였고[13], 이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지에서 크로스보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22]. 또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신용보증기금의 유니콘파인더 NEST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파트너로 참여하여, 한국 스타트업들이 외국 투자자와 만나고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69][22]. 최근에는 중동 지역과의 교류에도 힘써 UAE, 이스라엘 등의 혁신기관과 MOU를 맺고 국내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통로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70][71]. 이처럼 황병선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평을 해외로 확장시킨 공로가 있습니다.

넷째, 황병선 대표의 지식 공유와 인재 양성 노력도 중요한 영향 요소입니다. 그는 수년간 KAIST와 여러 대학, 창업교육 프로그램에서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후진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또한 브런치 글, 언론 칼럼, 유튜브 출연 등을 통해 스타트업 문화 전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현실적인 조언과 철학은 다수의 예비 창업자, 신입 투자자들에게 생각의 기준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 투자는 함께 성장할 사람을 찾는 것”, “돈 줄 사람보다 방향 잡아줄 사람을 택하라” 등의 메시지는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 자주 회자되는 금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철학 전파를 통해 황 대표는 건강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창업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파트너십을 맺도록 유도하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끝으로, 황병선 대표의 활동은 정부 정책 및 제도 측면에서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가 몸담은 액셀러레이터 업계의 성장에 따라 2010년대 중반 이후 액셀러레이터 법제화와 지원제도가 강화되었고, 팁스(TIPS)처럼 민간투자 주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민간 액셀러레이터들의 공헌이 컸습니다. 황병선 대표 역시 팁스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다수의 팀을 추천·육성하며 “팁스 성공 모델”을 만들어 보였고, 이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해당 정책을 확대하는 데 긍정적 근거가 되었습니다[24]. 또한 그는 각종 토론회와 간담회에서 스타트업 규제 완화, 투자 세제 지원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책담당자들에게 현실적인 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예: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행사 등에서의 발언). 이러한 활동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소통자로서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종합하면, 황병선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기를 현장에서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투자자로서 수많은 혁신 기업의 초기 발판을 마련해주었고, 멘토로서 창업자들의 성장 길잡이가 되어주었으며, 철학가로서 건강한 창업 문화와 가치관을 심어주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공헌은 숫자로도 드러납니다. 빅뱅엔젤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은 총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창출했고[9], 6개의 성공적인 엑시트를 이루었으며[26][32], 무수한 일자리와 혁신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또한 황 대표가 직·간접적으로 멘토링한 창업팀은 700여 개에 달하며[10], 이 중 일부는 차세대 유니콘을 향해 성장 중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황병선 대표와 빅뱅엔젤스는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이라는 별칭을 얻으며[72], 한국 창업 생태계에서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그가 쌓아온 투자 철학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새로운 10년의 스타트업 여정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자료: 황병선 대표 브런치 글 모음[11][73];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 칼럼[48][56]; 플래텀 외 다수의 스타트업 미디어 보도[9][32]; beSUCCESS 인터뷰[7][27] 등.


[1] [2] [3] [4] [6] [7] [12] [25] [27] [34] 레진코믹스 투자로 2년에 50배 수익 낸 엔젤 투자 클럽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 - beSUCCESS

https://www.besuccess.com/bigbangangels-lezhincomics/

[5] 10년전 그가 LG전자를 떠난 이유..."여기선 스마트폰 안된다" - 미코

https://meeco.kr/index.php?mid=news&m=0&page=560&document_srl=30982112

[8] [26] History | Bigbang Angels, Inc.

https://www.bigbangangels.com/history

[9] [14] [21] 빅뱅엔젤스 창립 10주년 "창업팀 실질적 성장 돕는 동반자 될 것" -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199122

[10] [23] [24] [32] [45] [46] [47] 빅뱅엔젤스, 2023년 초기 창업기업에 41억 원 투자 - 플래텀

https://platum.kr/archives/222021

[11] [18] [19] [35] [36] [37] [38] 투자자를 선택하는 기준

https://brunch.co.kr/@drfuturewalker/50

[13] [16] [17] [20] [64] [65] dcamp | [6월 투자·해외진출] Office Hours with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

https://dcamp.kr/event/1605

[15] [39] [40] [43] [44] [60] [61] [62] [63] [69] [73] 아무에게나 투자 받지 마세요

https://brunch.co.kr/@drfuturewalker/74

[22] 4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빅뱅엔젤스 “시장 확대 계획중”

https://www.venturesquare.net/795006

[28] [스토리] 크라우드웍스, 창업 6.4년 만에 IPO까지… 가장 중요한 3 ...

https://www.inves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1044

[29] [30] [31] 전자계약 '글로핸즈', 프렉시스캐피탈에 피인수.. 투자사인 빅뱅엔젤스도 자금 회수 - 와우테일

https://wowtale.net/2020/07/24/15022/

[33] AC 빅뱅엔젤스, 27배 수익 낸 투자 포트폴리오는?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hebell/stock/contents/231221161930806ih

[41] [42] [52] [53] [54] [55] [56] [57] [58] [59] [투데이 窓]투자의 겨울에 시작하는 엔젤투자 : ZUM 뉴스

https://m.news.zum.com/articles/79001482/%ED%88%AC%EB%8D%B0%EC%9D%B4-%ED%88%AC%EC%9E%90%EC%9D%98-%EA%B2%A8%EC%9A%B8%EC%97%90-%EC%8B%9C%EC%9E%91%ED%95%98%EB%8A%94-%EC%97%94%EC%A0%A4%ED%88%AC%EC%9E%90

[48] [49] [50] [51] [투데이 窓]실리콘밸리에서 진짜 배워야 하는 것 - 유니콘팩토리

https://www.unicornfactory.co.kr/article/2023010516563841275

[66] [67] [68] [70] [71] 중동 저변 확장하는 빅뱅엔젤스…황병선, UAE 포럼 참석 - 유니콘팩토리

https://www.unicornfactory.co.kr/article/2024050612581794435

[72] 액셀러레이터 빅뱅엔젤스 "1천억 가치 기업 10개 키운다" - 지디넷코리아

https://zdnet.co.kr/view/?no=2016101213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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